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차를 몰게된 나는 예전(?)부터 갈망하던
그런차를 손에 넣게 되었다. 사실 예전도 아닌것이 기억이나 날까하던
시절에 우연히 TV속 광고에서 보게 된 구코란도의 해변질주 장면,
기억하는사람은 기억하리라, 그 아름다운 그림을 본후 나의 첫차는 무조건
4륜 구동의 정통 지프차라고 생각을 해왔으며 우연한 기회아닌 기회로
손에 넣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나만의 차로 만들기 시작했다.
해변가를 질주하는 상상하면서 말이다.
나의 첫차는 뉴코란도 602 밴 모델이였으며 2인승 화물차에 휠만 바껴있는
90 순정에 가까운 차량이었다. 차를 받기전부터 동호회 가입을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던
나는 차를 인도해옴과 동시에 동호회 생활에 흠뻑 빠졌으며 여러 형님들과 어울리며
오프로드라는 이론적으로만, 그리고 컴퓨터 화면으로만 보던 것을 직접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단번에 매료되어버렸다. 온몸에 전율이 퍼질정도의,,
하나하나 바꿔나갔다. 오프로드 튜닝카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나의 첫차량 란돌이. 참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산으로 들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광안리 앞바다에서 꿈에 그리던 파도치기의 순간.
영대 뒷길에 비오는 야밤에 가서 구덩이에 빠져서 다음날까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린 순간.
사실 매 순간이 추억 그자체로 여겨진다.
오프로드라고 하면 단순히 생각하면 일반 도로가 아닌 길아닌 길을 개척해나가면서
차량과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전율을 느끼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훼손이 아닌, 혼연일체!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여건상 불법이 되시겠다. 자연훼손, 불법튜닝
참 많이 안타깝다. 너무나도,,,
오프로드에는 진흙길을 달리는 Mudtrain, 비포장도로 혹은 사막길등의 코스를 달리는 Rally,
사람만한 바위를 타는 Rockcrawling 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튜닝이 되어야만 가능하다고
할수 있겠다. 물론 순정차량도 세미 오프정도는 즐길 수 있지만 나는 좀더 하드코어한 것을
갈망했으며 제대로 즐기려면 4륜은 기본이며 큰바퀴, 그에 상응하는 하체부 튜닝 등 손이
제법 많이 갈수 있다고 하겠다.
랠리와 머드트레인,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다.
지금 시간 새벽 3시 22분, 잠이 다 깨며 나는 지금
오프로드를 즐기고 있다.
험비의 락크롤링 모습이다.
언젠간 험머를 손에 넣고 말것이다.
오프로드의 최강자, 일명 버기카다.
껍데기도 없으며 오직 오프로드에 필요한 부분만으로
만든 오프로드 전용차라고 해두면 되시겠다.
이놈도 취미용으로 반드시 제작하리라.
거의 튜닝의 끝을 보여주는 차량들이라 생각한다.
튜닝비만해도 왠만한 외제차 두세대 가격은 나올것이다.
하지만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튜닝견적이라고 생각한다.
심장박동수가 점점 올라간다.
내가 군대가서 가장 많이 본 잡지 4WD & RV , 4륜차와 RV, SUV 전문 잡지이데
정통 지프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언젠간 우리나라에도 오프로드 전문 잡지가 나올것이다. 지금 있는데 내가 모르는것일수도 ,,
아름다운 풍경과 아름다운 차량, 무쏘바디의 대략 40이치가 넘어보이는 타이어,
저런 차량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무섭지 않겠다.
나의 두번째 모빌 검정색 란돌이, 첫번째 차량보다 조금더 하드코어한 녀석이었다.
매물이 나오자 마자 무려 대전까지 단숨에 달려가 내손에 쥔 녀석,
전시당시 모습이다.
뉴코란도 290S 2인승 밴
전-후륜 ARB락
원 윈치
전-후륜 트윈쇼바
핸들쇼바
3인치 리프트업 스프링
10인치 통바디업
35인치 BF MT 타이어
10J 무대뽀 휠
흡-배기 튜닝
스노클 장착
뉴코란도로 할 수 있는 튜닝의 끝을 보여준 차량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이후 불법튜닝 단속덕분에 서치라이트 탈거, 그래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래 함께하진 못하였지만 너무나도 짜릿한 모든것을 맛보게 해준 녀석,
지금은 다른 주인의 손에서 잘 달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프로드, 그것은 내가 학창시절을 끝내고 사회로 나와 처음 자유를 느낀 감정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의 무엇인가를 선사한 아름다운 내 인생이라고 느낀다.
빠른시일내에 다시 오프인으로 복귀를 다짐하며, 오프로드여 영원하라,
www.cyworld.com/powerhoons 오프로드 영상